"시간이 없다"…국힘, 현 지도부로 대선 치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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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까지 두 달 가량 남아
당내 대선후보 선출 방식도
당심 50%·민심 50% 유지할듯
당내 대선후보 선출 방식도
당심 50%·민심 50% 유지할듯

국민의힘은 6일 3선 의원 회동, 4선 이상 중진-지도부 회동, 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열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이틀 뒤인 이날 당 수습 및 향후 대책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중진-지도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상실감이 큰 지지층을 다독이고 위로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선을 위해 중도층 지지를 확장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대선 태스크포스(TF)를 빨리 가동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 유지에 대해선 “관리형이자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지도부”라며 “당 전반적인 분위기는 지도부 책임론이 강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도 “지도부 책임론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다수가 현 지도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지도부를 새롭게 뽑아서 (당을) 다시 정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현 지도부가 유지된다면 대선 후보 선출 방식도 기존 방안과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도부가 바뀐다면 명분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선까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현행 룰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행 경선룰은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다.
박주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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