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도 '틈새' 바람…전용 59·84 사이 '新新국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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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경제성 두토끼 잡은 '틈새면적'
4년새 틈새면적 거래비율 2.82% 증가
주거시장 내 '가심비' 트렌드 확산 풀이
4년새 틈새면적 거래비율 2.82% 증가
주거시장 내 '가심비' 트렌드 확산 풀이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3년 1만5019건이던 틈새 면적 아파트 거래량(부동산R114 자료 기준)은 2024년 1만8199건으로 늘었다. 전체 거래 건수에서 틈새 면적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11.69%에서 2024년 14.51%로 증가했다.
틈새 면적의 강점은 공간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전용 60~69㎡는 전용 59㎡와 비교했을 때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다. 방이나 거실의 크기도 여유로워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전용 70~83㎡는 전용 84㎡보다 분양가 부담이 작다. 전문가들은 틈새 면적 가구의 현대적 설계와 공간 활용 효율성을 높게 평가한다. 발코니 확장, 알파룸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늘렸다는 것이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65~84㎡, 720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65㎡ 분양가는 5억3000만원 수준이다.
인천 부평과 경기 양주에서도 ‘틈새 면적’ 주택이 있다. 부평 산곡 재개발로 공급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고 45층, 전용 39~96㎡, 2475가구로 구성됐다. 틈새 면적으로는 전용 74㎡를 선택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내놓는다. 틈새 면적인 전용 70㎡를 포함해 702가구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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