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카페인 쏙 빼고 원두 본연의 풍미 그대로 살렸다…'스위트 바닐라 디카페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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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달콤한 향, 저녁에도 부담 없어
디카페인 제품 판매 갈수록 늘어
달콤한 향, 저녁에도 부담 없어
디카페인 제품 판매 갈수록 늘어

최근 출시한 네스프레소 최초의 디카페인 가향 커피 ‘스위트 바닐라 디카페나토’도 그 일환이다. 스위트 바닐라 디카페나토는 100% 아라비카 원두 블렌드로 이뤄졌다. 브라질산 프리미엄 아라비카와 콜롬비아산 워시드 아라비카의 조화로 부드러운 보디감은 물론이고 깊은 바닐라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천연 바닐라 향료를 더해 우아하고 섬세한 커피 경험을 완성하고, 우유와 함께 라테로 즐기면 더 풍부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며 “달콤한 향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들도 저녁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스위트 바닐라 디카페나토를 포함하면 네스프레소의 디카페인 제품은 총 7종이다. 오리지널 커피 3종(아르페지오 디카페나토·리스트레토 디카페나토·볼루토 디카페나토), 버츄오 커피 4종(알티시오 디카페나토·멜로지오 디카페나토·포르타도 디카페나토·스위트 바닐라 디카페나토)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원두 본연의 풍미가 손실되기 쉽다. 네스프레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성분은 배제한 채 물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방식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뒤 정교한 블렌딩과 로스팅 기술로 기존과 동일한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네스프레소가 디카페인 라인업에 매진하는 것은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 및 원두 수입량은 7023.1t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전체 커피 시장에서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09%에서 2023년 3.39%로 늘었다. 과거 디카페인 커피 소비층이 카페인에 민감한 일부 소비자에 한정됐다면 최근엔 시간대와 상황에 따라 커피를 선택하는 트렌드가 보편화하면서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일상처럼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저녁 시간대에 커피를 구매하는 사람부터 임산부, 수유부 등까지 디카페인 커피 소비층도 다양해졌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넘어 ‘언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온전한 커피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풍미, 품질, 제품 다양성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제품까지 강화하며 디카페인 시장의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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