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밸리, 엄격한 품질관리…국내 최대 양돈계열화 구축
포크밸리한돈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포크밸리한돈은 부경양돈농협의 돈육(부분육)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돼지를 뜻하는 영어 단어 ‘포크’와 계곡을 뜻하는 ‘밸리’의 합성어로 양돈마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1995년 정식으로 상표를 등록했다.

1983년 부산·경남 지역 양돈 농가들이 모여 설립한 부경양돈농협은 사료 공장, 도축장, 육가공장, 종돈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양돈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도 컨설팅, 금융 서비스부터 돼지 인공수정 사업, 축산물 판매장 확대, 외식 사업 진출에 이르기까지 계열화를 꾸준히 강화해 전국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크밸리, 엄격한 품질관리…국내 최대 양돈계열화 구축
또한 2002년부터 시행한 자체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회원 농가를 엄격히 관리해 왔다. 유전 요인, 영양 수준, 위생 수준, 사양 관리, 품질 관리 등을 주요 항목으로 두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포크밸리한돈은 21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최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았고, 18년 연속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는 포크밸리한돈 농가가 2023년부터 2년 연속 전국 1~4위를 싹쓸이하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또 한 번 증명했다. 현재 월 5만 마리 물량의 포크밸리한돈이 전국 마트, 식당, 정육점 등으로 유통된다. 교류 중인 점포만 600개가 넘는다.

부경양돈농협은 정부 및 유관 기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작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심사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제도에 참여해 깨끗한 농장에서 자란 돼지고기라는 의미의 ‘포크밸리 THE깨농’ 브랜드를 선보였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관리원이 심사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에도 참여해 지난해 말 기준 31개 농장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100개 이상의 농장이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제도 및 정책에 적극 참여하며, 소비자가 먼저 찾아주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