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종 행정수도 완성…충청 선택으로 민주 정부 탄생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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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한민국 중심에 충청 자리할 것”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충청의 선택으로 이번에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대선 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 전 어느 날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우리는 패했다”며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12·3 내란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 위기로 몰았다”며 “내란을 온전히 극복하고 완전한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난 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균형발전 실천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에 상응하는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며 “그 진짜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청이 단단히 자리할 것”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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