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퓨리오사AI는 AI 추론 연산에 특화한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스타트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창업투자사 주가는 27.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는 5.23% 상승했다. 두 기업 모두 퓨리오사AI 투자사다. 관계사를 통해 퓨리오사AI에 투자한 는 47.45% 뛰었다.

퓨리오사AI 협력업체 주가도 줄상승했다. 퓨리오사AI와 화질 개선 관련 협업을 하는 는 지난 14일부터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퓨리오사AI 반도체 일본 총판권을 가진 는 1주일간 30.81% 올랐다.

퓨리오사AI는 최근 투자 유치(시리즈C브리지 라운드) 규모를 올초 대비 200억원 올린 900억원으로 상향했다. 애초 목표를 100억원 웃도는 자금이 몰려서다. 이번 투자를 마무리하면 기업가치는 92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난다. 작년 인정받은 가치(약 7000억원) 대비 30% 이상 커질 수 있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