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6 플레이'.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샤오미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6 플레이'.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샤오미코리아가 1만원을 조금 넘는 가격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갖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1월 2만원대 가성비 무선이어폰을 선보인 지 불과 약 3개월 만에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보급형 모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샤오미코리아는 21일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6 플레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 판매가는 1만980원. 10mm 대형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음질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표준·저음 강화·음성 강화·고음 강화·볼륨 강화 등 5가지 프리셋 EQ 모드로 맞춤형 음향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AI 기반의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갖췄다. AI 음성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 목소리와 주변 소음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선명한 통화 품질을 보장한다.

1회 충전만으로 최대 7.5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도 강점으로 꼽힌다. 10분 고속 충전으로는 최대 3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5.4 프로토콜을 통해 지연시간이 단축되고 연결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무게는 3.6g에 불과한 초경량으로 외이도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올 초 최대 40dB의 소음 감소를 지원하는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6 라이트'를 2만4800원에 선보이면서 가성비 경쟁에 불을 당겼다. 이번 신제품으로 가성제 제품군이 확대된 만큼 보급형 모델 간 경쟁이 한층 더 주목되는 상황이다.
샤오미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6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샤오미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6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샤오미코리아는 이날 정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레드미 버즈6 프로'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 동축 트리플 드라이버를 탑재해 무선 고해상도 오디오 인증을 획득했다. 티타늄 다이어프램을 갖춘 11mm 드라이버와 2개의 6.7mm 압전 세라믹 트위터를 결합해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정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55dB·44kHz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갖춰 이전 세대보다 14.2% 향상된 소음 감소 효과를 지원한다. 모션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 위치를 추적하는 3D 몰입형 사운드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8만4800원에 판매된다.
샤오미 포코 브랜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 F7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샤오미 포코 브랜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 F7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샤오미코리아는 포코 브랜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포코 F7 프로'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포코 제품군 중 최상급 모델로 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OIS를 탑재한 50MP 메인 카메라와 8MP 초광각, 20MP 전면 카메라도 갖췄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에 90W 하이퍼차지 고속 충전으로 약 37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판매가는 12GB·256GB 모델을 기준으로 71만9990원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