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호재에 신고가 속출한 ‘이곳’…서울 집값, 12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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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세
목동·성수동 등 재개발 단지 ‘급등’
‘목동신시가지5’ 전용 115㎡ 30.5억 손바뀜
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세
목동·성수동 등 재개발 단지 ‘급등’
‘목동신시가지5’ 전용 115㎡ 30.5억 손바뀜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주(-0.01%)에 이어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2%→0.02%)과 지방(-0.04%→-0.04%) 모두 지난주와 같은 추세를 보였다.
서울은 일주일 전보다 0.08% 올랐다.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12주 연속 오름세다.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재지정 직전인 3월 셋째 주(0.25%)보다는 상승세가 약해졌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조기 대선 국면이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08%→0.18%)와 서초구(0.16%→0.18%)는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0.16%→0.13%)와 용산구(0.14%→0.13%)는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중랑구(보합)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 가운데 마포구(0.13%→0.14%) 강동구(0.09%→0.11%) 광진구(0.08%→0.09%) 등은 상승폭이 커졌다.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면적 84㎡는 지난 19일 25억1500만원(2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고점보다 1억8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성동구(0.23%→0.17%)와 양천구(0.13%→0.12%)는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재개발·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됐다. 성동구에서는 금호·성수동 역세권이, 양천구에서는 목·신정동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양천구와 성동구에서 신고가 거래가 각각 9건, 4건 나왔다. 재건축을 앞둔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5’ 전용 115㎡는 지난 15일 30억5000만원(6층)에 손바뀜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워 0.03% 올랐다. 강동구(0.07%→0.14%) 강남구(0.00%→0.03%) 동대문구(0.00%→0.03%)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84㎡는 지난 14일 8억2000만원(20층)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달 31일에는 같은 면적 29층이 6억8250만원에 전세 계약을 연장했다.
용산구(0.04%→0.03%)와 송파구(0.02%→0.01%)는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초구(-0.03%→-0.04%)는 하락폭을 더 키웠다.
손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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