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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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저출생 해법을 갖고 오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출마하면, 야당이라도 뽑아주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전방위적 대응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 청년이 제안하는 저출생 해법'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있겠냐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그만큼 이 문제가 시급하고도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세대 시각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결혼과 출산이 늘어날 수 있을지 좋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말하며, "그대로 100% 수용해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담은 낮추고 행복은 올리고, 결혼부터 육아까지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저출생 대응 공약을 발표했다.

해당 공약에는 신혼부부의 결혼, 주거, 출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예식장 확대 △디딤돌·버팀목 대출 소득 기준 상향 △난임·다태아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