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부모,영양 취약층까지 '아이러브유 총촘한 지원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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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다양한 출산정책 추진

시는 이에 따라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 전 예비부부부터 신혼부부, 임산부, 출산 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산 아이(I)러브유’는 아이(Child)를 사랑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I)을 소중히 여기는 시의 정책 의지를 담았다”며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 등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체감이 될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내용만 알기 쉽게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중위소득 63% 이하 1인당 월 23만원)
시는 먼저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자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기준중위소득 63%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취학 시 22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며, 자녀 1인당 월 23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및 문의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지원(1인당 100만 원)
시는 장애인 가정과 국가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지원금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출생아의 부 또는 모가 출생일 기준으로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장애인 가정 또는 국가유공자(상이등급 1급~7급) 가구다.
출생아 1인당 100만 원이 지급되며, 신청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시는 특히 여성장애인의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된 여성장애인으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자 또는 임신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자로 외국인 등록장애인도 포함된다. 2024년 지원 대상자 중 미 수급자는 예산의 한도 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출생아 1인당 120만 원을 지급하며, 신청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전동유축기 무료 대여
시는 아울러 주민등록 주소를 둔 출산가정으로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셋 째아 이상, 미숙아, 선천성이상아 출산 산모, 장애인 산모, 쌍생아 출산 가정에 전동유축기 1개월 무료 대여를 제공한다. 신청 방법은 출생증명서, 등본 등 구비서류를 관할 보건소로 접수하면 된다.
-영양 플러스 사업
시는 이밖에 임신·출산·수유 등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보충 식품을 제공해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상록구에 있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66개월 미만 영유아 가운데 빈혈, 저체중 등 영양과 관련한 위험 요인 보유자다.
보건소에 신청하면 영양사가 위험 요인을 확인한 이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월 1회 이상 보충 식품을 공급하며, 개별 맞춤 영양교육을 제공한다.
보충 식품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담당 영양사가 가정을 방문해 보충 식품 관리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게 되며, 수시로 영양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영양상태가 개선됐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한편 시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 명실상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민근 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부터 출산 후 육아를 시작하는 가정까지 각 단계에 맞춘 지원책을 세심하게 마련해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보육 지원 정책을 마련해 지원할 것”이라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부모들이 삶 속에서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보육 인프라 확충, 부모 교육 프로그램 마련,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러브유 누리집에서는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별로 맞춤형 정책 지원 정보를 지속해 제공하고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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