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대 교황에 美 프레보스트 추기경…즉위명은 '레오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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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시카고 태생
페루에서 오래 사목
페루에서 오래 사목

교황청 수석 부제 추기경인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다.
1955년 시카고 태생의 레오 14세 교황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이다.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페루에서 오랫동안 사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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