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어버이날”…AI의 ‘디지털 효도’ 받은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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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 도착한 '서울 AI 동행버스'
돌봄 로봇과 교감·바둑 로봇과 대국
돌봄 로봇과 교감·바둑 로봇과 대국

서울시는 지난 8일 강북구 삼양동종합복지센터를 찾은 이동형 교육 플랫폼인 '서울 AI 동행버스'를 통해 고령층을 위한 편리한 AI 기술을 체험하는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9일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복지관, 경로당 등지로 찾아가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날 삼양동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헬스케어부터 정서교감, 치매 예방 등 총 7종의 AI 서비스를 체험했다.
특히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자가 시력 검사 기기 '내눈키오스크'와 AI 기반 충치 진단 장비가 마련돼, 현장에서 눈과 치아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돌봄로봇 '효돌'과 감정 인식 기반 소셜로봇 '리쿠'가 투입돼 어르신별 맞춤형 대화를 시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일상 지원과 여가활동 분야에서는 챗GPT와 바둑로봇이 함께했다. 어르신들은 챗GPT를 통해 궁금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바둑로봇과 대국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 AI 동행버스'는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운영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디지털재단 에듀테크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AI 동행버스는 기술이 어르신 삶에 따뜻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라며 "시가 지향하는 포용적 디지털 도시 구현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유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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