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 청산도 전경.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 청산도 전경. 완도군 제공
"섬마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행정안전부가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이벤트에 나선다. 섬을 가진 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공연 입장권,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완도·진도·고흥…지정기부하면 숙박권 추가 추첨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고향사랑e음 또는 농협 창구 등 7개 민간 플랫폼을 통해 섬 지역(총 28곳) 지자체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 중 40명을 추첨해 ‘섬의 날’ 축하공연 입장권, 체험 행사권, 완도군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완도군 BC 유소년야구단, 진도군 소아청소년과 의료인력 지원, 고흥군 소록도 글로벌 리더 양성 등 3개 지정기부 사업에 참여한 기부자 10명에게는 완도군 호텔 숙박권과 해양치유센터 이용권이 추가 제공된다.

지정기부 참여는 기부금이 섬 지역 아이들의 꿈과 건강을 위한 사업에 직접 쓰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섬의 날’ 기념행사는 8월 7~10일 완도서 개최

올해 ‘섬의 날’ 기념행사는 8월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열린다. 기념식과 공연, 체험전시관, 섬 걷기 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며, 청산도·보길도·생일도·금일도 등 연계 섬 여행도 준비돼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기부는 물론 지역과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담긴 참여가 섬마을 아이들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