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에서 이달 선보일 ‘어나드 범어’가 지역 내 자산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지 경쟁력이 탄탄한 데다 신축 대형 하이엔드(최고급) 아파트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방문객이 1000명 넘게 몰린 대구 ‘어나드 범어’ 사업설명회. 포스코이앤씨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어나드 범어 사업설명회에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월부터 예약제로 운영한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전등록 신청을 받았다. 병원장, 기업 대표, 변호사 등 자산가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장 관계자는 “호텔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 외제차 행렬이 잇따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수성구 옛 대구MBC 부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는 4개 동, 604가구(전용면적 136~244㎡)로 이뤄진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중에서도 중심 입지인 범어동 1번지에 자리해 상징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종 고급 설계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주방 가구 브랜드 ‘다다’, 독일 욕실 브랜드 ‘그로헤’, 이탈리아 타일 브랜드 ‘아틀라스 콩코드’ 등 프리미엄 마감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입주민 전용인 단지 내 영화관을 대구 최초로 도입한다. 최상층엔 스카이 피트니스와 GX 시설, 필라테스 공간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컨시어지와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 등도 계획하고 있다. 문화와 여가생활 등의 예약을 도와주거나 법무, 세무, 컨설팅, 의전 등 다양한 요청 사항을 지원하는 비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조식 및 반찬 딜리버리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스포츠와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아카데미)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