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오직 롯데만 할 수 있는 가치와 역량으로 미래를 이끌어가자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임직원에게 혁신과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으로 만들어낸 많은 성과가 모여 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오직 롯데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롯데 어워즈 대상에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부문이 선정된 것도 신 회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됐다. 올해 롯데 어워즈의 핵심 메시지는 ‘비욘드 리밋(Beyond limit)’으로 ‘두려움과 불가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아가는 롯데’라는 의미를 담았다. 세계 시장에서 보여준 롯데웰푸드의 성과가 롯데 어워즈의 의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 어워즈가 시작된 2021년부터 시상식에 참여해 경영 메시지를 전해 왔다.

대상을 받은 롯데웰푸드는 한국 식품회사로는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매출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롯데웰푸드 인도법인이 거둔 매출은 해외 법인 전체 매출의 30%를 웃돈다.

인도법인은 지난 2월 인도 푸네시에 빙과 신공장을 준공해 인구 14억 명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롯데 어워즈 최우수상은 영업·마케팅, 연구개발(R&D), 생산·구매, 인공지능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I·DX) 분야에서 5개 팀이 수상했다.

박종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