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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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의 일시적 관세 휴전으로 세계 무역 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해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 전망치를 45%에서 35%로 낮췄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전 날 늦게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1%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성장 전망이 개선될 전망을 반영해 연방준비제도가 올해와 내년에 총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7월 대신 12월에 한 번 인하하고, 나머지는 내년 3월과 6월에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이전에는 올해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먼은 "성장이 다시 견고해지고, 실업률 상승폭이 줄었으며, 정책 지원에 대한 긴급성이 줄면서 금리 인하의 근거가 줄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또 S&P500의 올해 연말 목표치도 종전 5,900포인트에서 6,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전 날 늦게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인하 예상 시기를 6월에서 7월로 한 달 늦춘다고 밝혔다.

전 날 미국과 중국은 90일간 상대방에 대한 수입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는 4월 이전 수준인 30%로,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는 10%로 낮아졌다.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로 기업의 신뢰가 약해지고 성장 둔화 위험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권사들은 지난 달 미국과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