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보장 폭을 확대한 임산부와 아기 대상 보험을 내놨다. 저출생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와 자녀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할인 제도를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고령화에 발맞춰 혈당 관리를 돕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번거롭게 채혈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혈당 측정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을 추천하는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 35세 이상 임산부 보험료 할인

삼성화재는 임산부 전용 상품 ‘임산부·아기보험’을 판매 중이다. 임신 및 출산뿐 아니라 산모의 일상생활까지 보장한다. 임산부의 독감, 골절, 각종 감염병, 아나필락시스 등은 1년간 두 배를 보장한다. 이른바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암(유사암 제외)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발병 시 최대 10년 동안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는 특약도 포함하고 있다.

삼성화재 임산부 아기보험.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임산부 아기보험. 삼성화재 제공
자녀 출생 이후도 폭넓게 보장한다. 각종 상해와 질병에 대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 및 독감 입원, 화상, 자상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각종 위험까지 빠짐없이 보장하는 담보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출생 예정인 자녀 기준 30세까지 보장한다. 계약 전환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연장 가능하다.

다양한 할인 제도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계약 체결 시점에 임산부의 가입 연령이 35세 이상인 경우 임산부 관련 보장 보험료를 10% 할인해준다. 기존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또는 보험기간 5년 이상의 건강·생활보험을 가입했다면 초회보험료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이 꼭 필요한 임산부 고객을 위해 다이렉트 전용 맞춤 상품을 준비했다”며 “더 많은 임산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태어날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도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쉽고 편한 혈당 관리 서비스

고령화에 발맞춘 혈당 관리 특화 서비스 ‘슈가핏(Sugarfit)’도 있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22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28.0%가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성인(14.8%)과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노인 환자에겐 당뇨병의 전형적 증상인 다뇨·다음·다식이 나타나지 않고, 피로감과 같은 모호한 증상으로 나타나 발병을 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슈가핏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이용해 별도의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혈당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식사·운동 등 다양한 생활 요소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슈가핏을 통해 일상 속 혈당 관리 동기를 부여하고 습관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별도로 채혈할 필요 없이 24시간 혈당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혈당 스파이크 발생 여부도 표시한다. 사용자 식단과 혈당 변화를 연계해 식사의 영향을 분석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식단 개선 정보도 제공한다.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간별 혈당 변화 패턴 등을 리포트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그 밖에 심혈관, 비만 등 다양한 영역별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건강 상태에 기반한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슈가핏 서비스를 통해 고객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연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