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6시30분쯤 대구 중구 남산초 외벽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선거 홍보물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스1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쯤 대구 중구 남산초 외벽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선거 홍보물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스1
울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벽보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께 중구 폴리텍대학 인근 인도에 부착돼 있던 벽보의 이 후보 왼쪽 눈 부분에서 구멍이 난 것을 기동순찰대 경찰관이 발견했다.

같은 날 남구 달동에서도 이 후보의 벽보 왼쪽 눈 부분이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확인됐다.

지난 16일에도 얼굴 전체가 잘려 나가거나 얼굴 부위를 담뱃불로 훼손된 이 후보 선거 벽보가 발견됐다.

경찰은 선거 벽보 훼손이 잇따라 발생하자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선거 벽보 훼손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는 중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