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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자금 어디에 쓰이나 봤더니

한화가 미래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무인항공기 사업에 진출한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3000억원을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 구축에 쓸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GE)-STOL’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무인항공기는 감시와 정찰, 폭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군사 목적으로 쓰인다. 1t 넘는 장비나 무기를 탑재할 수도 있어 일반 드론과 쓰임새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GA-ASI는 MQ-1 프레데터 등의 무인기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영국, 일본, 호주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인기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짧아 단거리 활주로와 대형 함정,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무인기다. 탑재 가능 중량은 1.6t에 달한다. 초도 비행은 2027년이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500억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중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업체들을 발굴해 K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다. GA-ASI는 자사 제품을 운용 중인 국가들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GE-STOL 600대 이상의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단순 구매 규모만 15조원에 달한다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설명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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