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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관세 '쇼크'…주저앉은 亞 증시

닛케이 2.7%·항셍 1.5% 하락
나스닥 등 美증시도 급락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3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김범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주저앉았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강도 높은 관세율이 발표되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시를 덮쳤다.

3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0.76% 내린 2486.70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77% 급락한 34,735.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3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동안 각국의 제조기지 역할을 해온 동남아시아 증시도 고강도 관세율을 맞닥뜨리자 무너졌다. 46%의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은 베트남의 VNI지수는 6.68%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52% 내렸다.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처음 열린 미국 주식시장은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장 초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9%, S&P500지수는 3.32%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4.39% 떨어졌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글로벌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쏠렸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이날 한때 트로이온스당 3167.84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10월 중순 이후 최저인 연 4.06% 수준으로 낮아졌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전망한 시나리오 중 최악의 관세율”이라며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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