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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출마 선언 "대한민국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면담 등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폐허 위에도 꽃은 피어난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갈 각오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임기 중에 파면되는 것을 보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던 국무위원으로서 비통한 심정과 책임감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도 "탄핵은 헌정질서 안에서 내려진 최종 결정이므로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나 사람에 목이 마르시면 저에게까지 기대하시나 하는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쳤다"며 "이제는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대선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노조 활동가 출신에서 이념적으로 전향하게 된 과거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저 김문수는 한 때 혁명을 통해 노동자와 빈민들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꿨다. 감옥 안에서도, 자본주의는 실패할 것이라 믿었지만 시장경제는 역동적으로 발전했고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제 나이 마흔 살이 되어서야 공산국가들이 붕괴하는 것을 보고 혁명가의 길을 포기했다"며 "현실정치를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새로운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를 지내고, 2022년 이후에는 경사노위 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일했다.

김 전 장관은 "정치 일선에서 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려고 앞장섰다"며 "이 땅의 좌파들이 반미를 민족주의로 포장하고, 사회주의를 보편적 복지로, 현금 살포 포퓰리즘을 경제살리기로 둔갑시킬 때 저 김문수는 늘 앞장서 싸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대선 공약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과 투자 확대로 AI 시대 G3 국가 건설 △금융규제 혁신 △지방 균형 발전을 통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 △국 민연금제도 다시 개혁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 △실업급여 확대, 근로장려금 강화 △유연근무제 및 육아지원 대폭 확대 △핵연료 재처리 추진 및 핵추진 잠수함 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제가 나서면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다"며 "저 김문수가 나서 자본, 노동, 기술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인공지능(AI)인프라 확충과 투자확대로 세계 6위권의 글로벌 AI순위를 미국, 중국과 함께 AI 시대 G3국가로 올려세우겠다"며 "첨단산업을 지방에 유치하고 광역경제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지방의 교육, 문화, 의료혁신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균형발전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 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연금 및 기초생활 보장에 대한 개혁안도 제시했다. 그는 "국민연금제도를 다시 개혁해 아버지 세대의 부담을 청년들에게 떠넘기지 않겠다"며 "실업급여 확대, 근로장려금 강화, 기초생활보장 확대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며 "대한민국 성공스토리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을 고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며 "저 김문수는 일생을 통해 약자를 보살피는 삶을 살아왔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일해 왔다"고 했다.

그는 "3선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도지사 재임과 장관직을 지냈지만 제 재산이라고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4평 국민주택 아파트 한 채와 약간의 예금이 전부"라며 "좋은 지도자가 좋은 정책을 만든다.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 저 김문수는 성실하고 순수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다. 이제 제가 나서 새로운 전진을 시작하겠다"며 "함께 힘을 합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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