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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오면 손열음은 멘델스존의 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인터뷰
5월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추모 공연
만남의 처음과 끝에 선보인 곡들로 채워
“20·30대 관통한 슈만으로 달라진 점 표현”
“가장 좋아하는 모차르트 곡은 종교곡”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손녀처럼 아꼈다. 때론 친구 같은 후견인이었다. 둘의 인연은 손열음이 10대일 때 고작 8년 남짓. 클래식 음악계를 향한 그룹 총수의 애정은 불멸로 남아 어느새 30대의 막바지에 이른 피아니스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박 회장의 타계 20주기를 기리는 손열음을 만나 그 진한 인연과 음악 여정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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