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박살 내겠다"…경선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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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이날 인천시당 당원 간담회에서 "62년 전 마틴 루터킹은 '나에게는 꿈이 있다'고 했다. 우리 당 어떤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 평생의 꿈을 이뤄달라고 했다"며 "저에게는 꿈이 없다. 저에게는 여러분의 꿈만 있다. 여러분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행복이 지켜지는 꿈"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제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겠다. 제가 여러분의 꿈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 이기겠다. 저는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싸우겠다"며 " 우리 당 경선 토론 보셨나. 모두 훌륭하시지만, 이재명과 토론으로 붙어 감당 가능하시겠는지 생각해봐 달라. 저는 우리 같은 편이니 저는 10퍼센트 힘만 썼다. 제힘을 이재명 후보에게는 200퍼센트 쏟아붓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저는 정치 개혁하고 민심 따르는 정치를 하다 쫓겨났다 부활하는 걸 반복했다.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 기필코 구태정치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 하겠다. 제가 서서 죽을 각오로 싸우고 이겨 국민 여러분의 꿈을 이루게 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발표는 오는 29일 진행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