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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로 만든 최첨단 운동장…'ACC 미래운동회' 30일 개막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맞아 기술과 예술 융합해 전시 기획
디지털 땅따먹기 등 다양한 종목 체험 가능…6월 1일까지 복합전시1관
29일 열린 'ACC 미래 운동회' 사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디지털 땅따먹기를 체험하고 있다. 임동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최첨단 운동장을 전시관에 마련했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캡처 기기 50여 대와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들은 관객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시한다.

ACC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복합전시1관에서 'ACC 미래운동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시는 우리에게 친숙한 운동회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현대예술을 바탕으로로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ACC 미래운동회는 관객이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와 상시 관람이 가능한 전시로 나뉜다.

최신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는 △디지털 땅따먹기 △굴려라 모여라 △AI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불나방 대소동 △다 함께 춤을 추다가 △스포츠 타임머신 △그림자 축구 △따르릉 전화 받으세요 등으로 복합전시1관 내 5개 공간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화면. 임동률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차용한 놀이는 관객에게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객이 준비된 갖가지 도구로 사람이 아닌 것처럼 형상을 꾸며서 제한 시간 내 선을 넘어가는 경기다.

참가자가 운동장을 돌아다니는 면적을 모션 캡처 기기가 색깔로 표시해 주는 디지털 땅따먹기는 아날로그 놀이와 기술을 접목한 현대적인 놀이로 평가받는다.

코끼리나 캥거루 등 동물과 자신의 달리기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트랙도 있다.

관객들은 운동회의 역사, 예술과 스포츠의 관계, 콘텐츠 개발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관객이 새로운 스포츠 종목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도 마련됐다.

전시 기간 중엔 종목 개발을 위한 공동 창작대회(해커톤)가 열리고, 여기서 개발한 창의적인 종목은 이어 열리는 운동회 행사와 전시에 반영된다.
29일 열린 'ACC 미래 운동회' 사전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가상의 코끼리와 경주 시합을 하고 있다. 임동률 기자
이번 전시의 콘텐츠 개발은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의 대표적 디지털아트 기관인 야마구치정보예술센터(YCAM)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로 추진됐다.

ACC 미래운동회 본 행사는 총 4회 열린다.

가장 먼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2일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첫 번째 운동회가 열린다.

이어 오는 5월 16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운동회가 열리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해커톤과 운동회는 오는 5월 9~10일(1차), 5월 23~24일(2차) 각각 진행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미래운동회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적 체험과 예술적 영감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ACC가 남녀노소 모두 쉽고 친숙하게 예술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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