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연간 방문객 3000만명…광주시, 조사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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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상권 영향평가'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주변 점포 동시 이용객은 1900만명으로 추산
광주광역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복합쇼핑몰 상권 영향평가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더현대 광주 입점이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진행했다.
조 교수는 △최근 5년간 광주시 업종별 매출액 및 이용고객 분석 △대전·대구 등 타지역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상권 영향 사례 조사 △대규모 점포(1차 : 더현대 광주) 입점이 광주시 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 공무원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에게 보고했다.
용역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 주변 점포 동시 이용객은 1900만명으로 추산됐다.
시설 투자 1조2000억원으로 생산유발효과 2조364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996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2600명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점포 운영(1조1994억원)을 시작하면 연간 생산유발효과 2조311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135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8951명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신세계 확장과 그랜드스타필드 광주 등 3개의 대규모 점포 출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19조40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설 투자(6조9466억원)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13조6848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5조7865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7만2939명으로 추산됐다.
대전시와 대구시 등 타지역 복합쇼핑몰이 해당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화장품과 커피·제과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출액이 상승했고, 타 지역민 이용 비중도 4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광주 여건에 접목하면 더현대 광주 반경 5㎞ 내에서는 화장품 업종을 제외한 슈퍼마켓, 음식점, 의류, 커피, 제과, 가전, 가구, 생활잡화 업종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조 교수는 앞으로 광주신세계 확장과 그랜드스타필드 광주 입점 등이 광주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분석하고 거리별(3·5·10㎞), 업종별로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복합쇼핑몰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진단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최적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고 이해 관계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