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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억 뛰었다…강남보다 '집값' 더 오른 동네 어디길래

재건축 기대·기업 입주…과천, 집값 상승률 1위
올해 들어 5.53% 올라

강남 3구보다 더 많이 뛰어
재건축 영향·토허제는 비켜가

메가존·중외제약 과천에 둥지
지식정보타운 입주 이어져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초강세를 띠고 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 모두 1위다. 재건축 추진 단지의 이주 수요가 늘어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집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메가존클라우드 광동제약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바이오·제약 기업이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둥지를 틀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과천, 매매·전세 동반 강세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과천 아파트값은 5.53% 올랐다. 공표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송파구(5.21%), 강남구(4.77%), 서초구(4.39%)보다 더 많이 뛰었다. 과천은 올해 전셋값도 3.83% 올라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것과 달리 과천은 규제를 비켜 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잇단 재건축 사업으로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과천 주공5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마쳤고, 주공8·9단지는 이주 절차에 들어갔다. 전세 물건 부족에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62.5%는 신고가 거래였다. 직방 관계자는 “과천푸르지오써밋, 래미안슈르, 과천자이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하철역 인근 인기 주거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 주공10단지 전용면적 105㎡는 올해 2월 27억원에 거래된 뒤 3월 28억원, 4월 29억원에 손바뀜했다. 매달 1억원씩 뛴 셈이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지난달 9일 17억4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IT·제약업계 이주 행렬

기업도 과천으로 몰려가고 있다. 과천시가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에 취득세 35% 감면, 연구개발(R&D) 인프라 지원 등에 나서자 기업 사옥 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지상 6층, 연면적 약 7만㎡ 규모의 산학연센터를 완공했다. 본사를 포함한 대부분 부서가 이전을 마쳤다. 또 다른 클라우드 전문기업 가비아도 지난해 10월 지식정보타운에 지상 8층,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계열사 통합 사옥과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보안기업 소프트캠프는 같은 시기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신사옥을 과천에 마련했다.

게임 ‘검은사막’ 시리즈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2022년 7월 갈현동에 신사옥 ‘펄어비스 홈 원’을 완공해 700여 명의 인력이 옮겨 가기도 했다. 국내 대표 게임업체 넷마블은 새로운 R&D센터 ‘G-타운’을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 규모다.

IT 기업뿐만 아니라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등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도 속속 지식정보타운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에는 올해 초 기준 약 850개 기업이 입주했다.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입주 기업은 1000곳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판교 테크노밸리보다 저렴한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기업 이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은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 개통(2027년 1월 예정) 등으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안정락 기자 jran@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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