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팔아 7000만원 베팅하더니…660억 '잭팟' 터졌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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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강자’ 인카금융서비스를 가다
종합 자산관리 회사 꿈꾸는 최병채 회장
“설계사가 곧 경쟁력 … 매년 2000명↑
보험 점유율 높이고 상품 판매 강화
AI 활용해 업무 생산성 쑥, 고정비 뚝
3개의 자회사와 동반 성장할 것
올해 매출 1조·순이익 800억 도전”
그로쓰리서치 “고배당 매력 높여야”
종합 자산관리 회사 꿈꾸는 최병채 회장
“설계사가 곧 경쟁력 … 매년 2000명↑
보험 점유율 높이고 상품 판매 강화
AI 활용해 업무 생산성 쑥, 고정비 뚝
3개의 자회사와 동반 성장할 것
올해 매출 1조·순이익 800억 도전”
그로쓰리서치 “고배당 매력 높여야”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6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코스닥 상장 3년 만에 주가 300% 폭등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5830원으로 2022년 2월 16일 종가(1440원) 대비 304.86% 폭등했다. 주가 상승 이유는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 2020년 매출 3010억원, 순이익 113억원에서 2023년 매출 5568억원, 295억원으로 각각 84.98%, 161.0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6315억원, 순이익 483억원으로 이같은 기세면 2024년 매출 8000억원 이상, 순이익 550억원 이상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1만7000명의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2021년 말 1만1000명에서 3년 만에 6000명이 늘었다. 유입되는 설계사가 많아질수록 인카금융의 경쟁력은 높아진다. 설계사 고유의 영업력이 확보돼 경쟁업체의 점유율은 낮아지고 영업력은 강해지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은 보험상품 판매 핵심 채널로 GA가 자리잡고 있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2020년 19만9877명에서 16만4969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GA 설계사는 같은 기간 23만2762명에서 26만3321명으로 늘고 있다.

최병채 회장 “올해 매출 1조·순이익 800억 도전”
최 회장은 “올해 매출 1조원, 순이익 8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메바 경영을 도입해 각 책임자들에게 권한을 주면서 영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사업 확대와 동시에 고정비를 줄여 수익 극대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또 “설계사들이 매년 2000명이 늘고 있다”며 “공장으로 따지면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같아 성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종합 자산관리 회사 도약 꿈꾸는 ‘GA 강자’
‘GA 강자’에서 종합 자산관리 회사의 도약도 꿈꾼다. 아직 제도권에서 허용되지 않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는 게 그의 도전정신이다. 최 회장은 “시스템 기반의 AI 영업지원 솔루션 제공업체 에인, 금융컨설팅업을 영위하는 헥사곤파트너스, 대출 중개를 담당하는 모기지리더스 세 곳을 자회사로 뒀다”며 “금융 선진국인 미국·영국·독일처럼 GA가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최종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 보험뿐만이 아니라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다”며 “우수한 설계사들의 대면 영업으로 맞춤 상품을 추천하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관련 규제 사항이 많아 추후 실현 가능성을 더 따져봐야 한다.





투자 긍정 요인으로는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전체 보험 시장의 6.2%)과 업계 내 높은 신뢰도, 탄탄한 재무구조, 제도 변화로 인한 시장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744억원, 유형자산 1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345.99%로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최 회장은 “코스닥 상장 2전 3기에 성공했는데, 부족한 점을 보완할수록 우리의 생존력이 올라갔다”며 “이 과실을 주주들과 설계사, 직원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순이익이 높아지는 만큼 배당을 꾸준히 하고, 배당성향은 10% 이상 가져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1주당 배당금은 2022년 60원(배당수익률 4.45%), 2023년 70원(2.21%)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주가 급등으로 인해 배당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다.

공군 장교→현대해상화재→창업 … 662억 주식 부자로
9일 기준 662억원 주식 부자인 최 회장의 인생 그래프는 순탄치 않았다. 1988년 공군 장교 전역 후 현대해상화재에 입사(28세)해 11년간 근무하며 마케팅, 기획, 영업, 관리를 하며 보험에 대해 눈뜨게 됐다. 안정적인 길을 걸을 수 있었지만 해외 보험사 공부를 하면서 보험과 자산관리를 동시에 하는 해외 대형 보험사들을 보며 컬처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한국에도 ‘GA 시대’가 올 것으로 확신해 직장을 뛰쳐나온다. 그의 MBTI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ENFJ라고 한다.





![아파트 팔아 7000만원 베팅하더니…660억 '잭팟' 터졌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http://img.www5s.shop/photo/202501/01.39406016.1.jpg)
'15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에서 윤현주 기자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윤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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