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층 앞두고 와르르"…테슬라 '쇼크'에 서학개미 '눈물' [테슬람 X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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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는 테슬라 ‘숨겨둔 한 방’ 있다
3년전 4兆 적자 내고 자율주행 사업 접은 포드
짐 팔리 CEO “테슬라 FSD·구글 웨이모 등
자율주행 레벨4 기술 도입 여부 조만간 결론”
머스크도 “외부 업체서 FSD 라이센스 관심 커”
테슬라 주가 479달러 찍고 내리막…개미 ‘답답’
1분기 판매량 흐림…“FSD 라이센스 땐 큰 호재”
3년전 4兆 적자 내고 자율주행 사업 접은 포드
짐 팔리 CEO “테슬라 FSD·구글 웨이모 등
자율주행 레벨4 기술 도입 여부 조만간 결론”
머스크도 “외부 업체서 FSD 라이센스 관심 커”
테슬라 주가 479달러 찍고 내리막…개미 ‘답답’
1분기 판매량 흐림…“FSD 라이센스 땐 큰 호재”

지난 5일(현지시간)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한 발언이 테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팔리는 포드의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전략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2022년 포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투자한 레벨4 자율주행 사업 부문 누적 손실이 27억달러(약 3.9조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대신 레벨2, 3 기술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당시 팔리는 “수익성 있고 규모가 큰 완전자율주행 차량은 아직 멀었다”며 “우리는 반드시 해당 기술을 직접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팔리의 발언은 테슬라 등 타사의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포드는 2023년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처음으로 도입한 완성차업체다. 전문가들은 포드가 ‘테슬라 충전 동맹’ 가입에 이어 첫 FSD 라이센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점쳐왔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FSD 라이센스 계약이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작년 12월 전고점 479.86달러를 찍고 20%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새 모델Y 가격 인상 및 생산 라인 공사 등으로 올해 1분기 차량 판매량이 월가 예상치(46만7000대)보다 낮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렸다.

현재 FSD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감독형이다. 테슬라는 비감독형 FSD와 함께 오는 6월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테슬람 X랩’은
‘모빌리티 & AI 혁명’을 이끄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의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뉴스를 전합니다. 기성 언론들이 다루지 않는 ‘테슬라 팬’들의 이슈도 관심사입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매주 기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AI & 로봇 컴퍼니’로 전환하는 테슬라와 투자를 다룬 책 「테슬라 리부트」를 출간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백수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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