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金수익률, 비트코인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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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선물 연초대비 10.5% 상승
비트코인은 2.4% 올라 '주춤'
비트코인은 2.4% 올라 '주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주요 투자 자산 가운데 금(金)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수익률을 두 배 이상 웃돌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23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올해 트로이온스당 2666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금 선물 가격은 연초 대비 10.5% 상승했다. 올해 들어 열 번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금 가격은 3000달러를 넘보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500개 기업으로 이뤄진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4.24% 오르는 데 그쳤다. 금 수익률이 S&P500 수익률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는 뜻이다. 그나마 이달 들어 오름세가 가팔라진 코스피지수의 연초 대비 수익률(10.7%)이 금 수익률에 견줄 정도다.
비트코인은 금과의 수익률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올해 초 1억4232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2.4% 그쳤다. 원·달러 환율 상승률(2.9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급등했지만, 최근 들어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값이 치솟은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이 논의되고 있지만 낙관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동 정세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가 예상대로 점진적으로 내려갈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금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조미현 기자 [email protected]
23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올해 트로이온스당 2666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금 선물 가격은 연초 대비 10.5% 상승했다. 올해 들어 열 번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금 가격은 3000달러를 넘보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500개 기업으로 이뤄진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4.24% 오르는 데 그쳤다. 금 수익률이 S&P500 수익률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는 뜻이다. 그나마 이달 들어 오름세가 가팔라진 코스피지수의 연초 대비 수익률(10.7%)이 금 수익률에 견줄 정도다.
비트코인은 금과의 수익률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올해 초 1억4232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2.4% 그쳤다. 원·달러 환율 상승률(2.9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급등했지만, 최근 들어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값이 치솟은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이 논의되고 있지만 낙관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동 정세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가 예상대로 점진적으로 내려갈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금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조미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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