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큰 애니社가 생태계 조성…유통·IP상품 개발 협업 이끌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애니 부활 이끌 대안은
日 제작위원회, 全 공정에 관여
중소업체 투자유치 부담 덜어줘
유럽선 방송국 중심 탄탄한 지원
정부 주도 일감지원 방식 고려를
日 제작위원회, 全 공정에 관여
중소업체 투자유치 부담 덜어줘
유럽선 방송국 중심 탄탄한 지원
정부 주도 일감지원 방식 고려를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와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제2의 뽀로로나 하츄핑을 내놓을 방안으로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의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네이버웹툰 같은 대형 플랫폼을 토대로 성장한 한국 웹툰 사례처럼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가 주도해 민간 투자자와 중소 애니메이션 회사, 업계 종사자 등이 상생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K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를 이끌려면 유럽의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 대표는 “민간 투자가 활성화하지 않은 유럽에선 방송국 중심의 애니메이션 지원이 탄탄한 편”이라며 “문화적 공감대가 비슷한 유럽 내 다른 국가를 겨냥해 안정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방송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광고사, 완구업체 등이 애니메이션 전 공정에 관여하는 일본의 제작위원회 체계도 벤치마킹할 만하다”며 “중소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단독으로 투자금을 유치하지 않아도 돼 부담을 덜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원종환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