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극장판 애니에 집중…플랫폼 통해 해외 흥행, 1억달러 돌파 작품만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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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웹툰 산업이 모두 성장하고 있다. 두 산업 모두 꾸준한 신작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연관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내 유명 만화 출판사들은 자사 만화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어 웹툰 시장에 진출했다. 쇼가쿠칸의 ‘망가원’, 고단샤의 ‘마가포케(매거진 포켓)’, 슈에이샤의 ‘소년 점프+’ 등이 대표적 플랫폼이다.
이들은 웹툰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도 진출했다. 고단샤는 일본 만화 출판사 10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플랫폼 ‘망가모’를 해외에 선보였다. 또 슈에이샤 소년 점프+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본 전국출판협회에 따르면 2023년 일본 디지털 만화 판매액은 4830억엔(약 4조6141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연간 판매액(887억엔)과 비교해 9년 만에 5.4배로 커졌다. 웹툰이 전체 만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0%로 높아졌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극장 중심으로 개편됐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극장 외에도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해외 박스오피스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극장에 집중하는 전략은 성공했다.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 수입은 2022년 785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같은 해 해외 판매액도 사상 최대인 1조4593억엔을 기록했다. 2020년 개봉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5억712만달러를 벌어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1위 흥행 기록을 갈아 치웠다. 2020년 이후 세계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한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만 7개에 달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 속에서도 신작 시리즈는 꾸준히 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협회에 따르면 2022년 TV용 애니메이션 신규 시리즈는 전년보다 9편 늘었다. 일본 내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 시장 규모는 2020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시기에 극장가에서도 ‘슬램덩크’ 등 1990년대 인기작 외에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등 2020년대 방영한 최신작까지 대부분 흥행했다.
구교범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내 유명 만화 출판사들은 자사 만화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어 웹툰 시장에 진출했다. 쇼가쿠칸의 ‘망가원’, 고단샤의 ‘마가포케(매거진 포켓)’, 슈에이샤의 ‘소년 점프+’ 등이 대표적 플랫폼이다.
이들은 웹툰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도 진출했다. 고단샤는 일본 만화 출판사 10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플랫폼 ‘망가모’를 해외에 선보였다. 또 슈에이샤 소년 점프+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본 전국출판협회에 따르면 2023년 일본 디지털 만화 판매액은 4830억엔(약 4조6141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연간 판매액(887억엔)과 비교해 9년 만에 5.4배로 커졌다. 웹툰이 전체 만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0%로 높아졌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극장 중심으로 개편됐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극장 외에도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해외 박스오피스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극장에 집중하는 전략은 성공했다.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 수입은 2022년 785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같은 해 해외 판매액도 사상 최대인 1조4593억엔을 기록했다. 2020년 개봉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5억712만달러를 벌어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1위 흥행 기록을 갈아 치웠다. 2020년 이후 세계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한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만 7개에 달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 속에서도 신작 시리즈는 꾸준히 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협회에 따르면 2022년 TV용 애니메이션 신규 시리즈는 전년보다 9편 늘었다. 일본 내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 시장 규모는 2020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시기에 극장가에서도 ‘슬램덩크’ 등 1990년대 인기작 외에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등 2020년대 방영한 최신작까지 대부분 흥행했다.
구교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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