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많이 가더니"…일본여행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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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투어 2월 송출객 실적
설 연휴 기저효과로 감소
일본 감소폭 커
벚꽃 시즌 수요 줄까 우려 나와
설 연휴 기저효과로 감소
일본 감소폭 커
벚꽃 시즌 수요 줄까 우려 나와



하나투어 관계자는 "평소와 같이 일본 패키지 고객 비중은 20%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월 대비 전체 송출객 수가 감소세인 영향에 따라 패키지 고객 인원수를 기준으로 보면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수요 감소는) 엔화 상승에 따른 영향보다는 연초에 발생한 항공사고 등의 여파로 LCC 선호도가 낮아져서, LCC 노선이 많은 일본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대비 중국이 21.3%, 유럽이 16.7% 늘었다. 반면 동남아는 23%, 미주 24.6%, 일본 27.1%, 남태평양 38.9% 각각 줄어들었다.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지역 모객은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은 작년 11월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작년 한국인 여행객 수요가 가장 많았던 여행지다. 일각에서는 엔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이변은 없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은 882만명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2.8% 늘어난 96만7000명으로 월 방문객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 들어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칫 벚꽃 여행 수요가 몰리는 3~4월에도 일본행 여행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이후 일본 수요 동향은 항공사 프로모션 등의 영향이 많은 지역이라 그에 따른 수요 변동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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