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수익률 20%…매력적인 채권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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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의 VIEW
경기침체 우려로 가격 오름세
경기침체 우려로 가격 오름세
국고채와 우량 회사채가 뛰어난 투자 성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년 만기 국고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 1년간 20% 안팎에 달한다.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16.0%, ‘’ ETF는 20.6%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폭 9.1%의 두 배를 웃돈다. 코스피지수는 이 기간 5.4% 하락했다.
한국 장기 채권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어두운 경기 전망에 기인한다. 경기 전망 악화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시장금리의 하락을 불러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7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5%로 하향했다.
단기 채권 ETF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추세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관련 상품 대부분이 지난 1년간 3.5~4.0% 수익을 냈다. 높은 안정성과 낮은 변동성 매력을 감안할 때 만족스러운 성과다.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2.5~3.0%다.
채권 비중을 늘리려는 투자자라면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관심을 둘 만하다. 10조~2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추경은 국채 발행 물량 증대를 의미한다. 논의 과정에서 일시적인 채권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 국채와 우량 회사채 매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신성호 증권부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년 만기 국고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 1년간 20% 안팎에 달한다.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16.0%, ‘’ ETF는 20.6%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폭 9.1%의 두 배를 웃돈다. 코스피지수는 이 기간 5.4% 하락했다.
한국 장기 채권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어두운 경기 전망에 기인한다. 경기 전망 악화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시장금리의 하락을 불러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7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5%로 하향했다.
단기 채권 ETF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추세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관련 상품 대부분이 지난 1년간 3.5~4.0% 수익을 냈다. 높은 안정성과 낮은 변동성 매력을 감안할 때 만족스러운 성과다.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2.5~3.0%다.
채권 비중을 늘리려는 투자자라면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관심을 둘 만하다. 10조~2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추경은 국채 발행 물량 증대를 의미한다. 논의 과정에서 일시적인 채권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 국채와 우량 회사채 매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신성호 증권부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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