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맞춤형 예후 관리"…과기정통부, '닥터앤서 3.0'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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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병원 치료·퇴원 이후 일상에 복귀했을 때 질병 재발이나 상태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예후 관리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질병 진단과 치료 활동을 보조하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닥터앤서 1.0’과 ‘닥터앤서 2.0’ 사업을 추진해왔다. 후속 사업인 닥터앤서 3.0은 병원과 가정을 연계한 연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암, 골절처럼 재활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나 피부·호흡기 질환, 비만·당뇨 등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 등을 대상으로 예후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환자나 보호자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 형태로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약 22억원 규모 1개 과제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최대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의료기기로 개발되는 서비스의 인허가를 지원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기관·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최근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같은 수요자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이고 개인화된 보건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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