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 속도내자" 뭉치는 한·중·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호관세 앞두고 통상장관 회동
일각 "中 공조, 美 협상 도움안돼"
일각 "中 공조, 美 협상 도움안돼"
한국·중국·일본 경제통상 장관들이 5년 만에 만나 무역 공조를 늘리고 3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자는 데 합의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이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었다. 3국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제도 개혁 △탈탄소·신에너지 분야 협력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체결 등에 속도를 내자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외교가에선 대미무역 흑자국인 동북아 3국이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다자 회담을 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왕 장관은 이날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세계 무역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동북아 3국의 공조가 성과를 낼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나온다. 중국 정부와의 공조가 대미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안 장관과 무토 경제산업상은 이날 왕 장관의 보호무역주의 비판 발언을 놓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이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었다. 3국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제도 개혁 △탈탄소·신에너지 분야 협력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체결 등에 속도를 내자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외교가에선 대미무역 흑자국인 동북아 3국이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다자 회담을 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왕 장관은 이날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세계 무역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동북아 3국의 공조가 성과를 낼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나온다. 중국 정부와의 공조가 대미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안 장관과 무토 경제산업상은 이날 왕 장관의 보호무역주의 비판 발언을 놓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