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경솔해 보이지 않게 언행 조심" 내부단속 나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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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다"며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넉 달 동안 국민과 함께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그러나 마냥 환호하고 웃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위기가 엄중하다"며 "더욱 진중하게 임할 때다. 오만하고 경솔해 보이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조기대선 정국으로 접어든 만큼 지지자뿐 아니라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보수층 지지자들의 여론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윤 전 대통령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해 당내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탄핵심판 선고 기일에서 헌법재판관 8인의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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