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북·충남 곳곳 또 산불…'산불 1단계' 주민 대피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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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 1단계'
전남 무안군 해제면 진화 작업중
천안 병천면 23분 만에 주불 진화
전남 무안군 해제면 진화 작업중
천안 병천면 23분 만에 주불 진화

7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1시45분을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회신·양지·상촌·중촌·월횡·고암마을 등 인근 주민들에게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불은 한 70대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말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정도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산불영향 구역은 약 12㏊, 화선은 약 1.4㎞다. 산불 현장엔 현재 최대 15㎧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광신리의 한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7분께 불이 났다. 현재 헬기 3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58분께 충남 천안 병천면 매성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23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대, 차량 21대, 인력 79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21분께 주불을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불은 농부산물 소각 과정에서 날린 불씨가 주변에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 당국은 잔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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