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는 지난 2월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이준혁을 선정했다. /엔제리너스 제공
엔제리너스는 지난 2월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이준혁을 선정했다. /엔제리너스 제공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최근 새로운 브랜드 모델을 선정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 고객 소비 트렌드에 맞춘 베이커리 메뉴 구성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케팅, 메뉴 구성, 공간 마련 등 모든 부분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단순히 커피와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고객 경험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2월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배우 이준혁을 선정했다. 이어 색다른 고객 경험을 선보이고자 브랜드 모델의 애칭 ‘밀키 바닐라 엔젤’을 음료로 구현한 신 메뉴 밀키바닐라엔젤 ‘밀크쉐이크’와 밀키바닐라엔젤 ‘에스프레소’ 2종을 출시했다.

브랜드 모델 선정과 이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출시 예고는 많은 고객 이목을 받았다. 실제 키워드 분석 사이트를 통해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모델 선정 및 메뉴 출시 예고 당일 엔제리너스의 온라인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 메뉴 출시일인 3월 13일 엔제리너스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이상 증가하며 광고 모델과의 브랜딩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엔제리너스는 신 메뉴 출시와 더불어 오프라인을 통해 브랜드·모델·고객간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브랜드 모델의 생일인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엔제리너스 L7홍대점과 석촌호수DI점에 생일 카페를 운영해 오프라인 공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엔제리너스의 생일 카페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이색 공간 경험 제공을 통해 운영 기간 누적 방문객 약 5000명을 기록하며 판매 매출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생일 카페 운영 기간 엔제리너스 L7홍대점과 석촌호수DI점의 제품 판매 실적 분석 결과 밀키 바닐라 엔젤 2종의 누적 판매량은 단연 판매량 1위 메뉴인 ‘아메리카노’를 넘어서 판매 구성비 1위를 달성했다.

엔제리너스는 커져가는 커피 시장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간편한 식사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공간에 대한 고객 소비 트렌드를 확인하며 갓 구운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베이커리 카페’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의 베이커리 카페는 베이커리·디저트 메뉴에 대한 고객 소비 트렌드를 접목해 선보인 매장 콘셉트로 매장 배송 후 제공되는 콜드 베이커리와는 달리 매장에서 바로 제공하는 따뜻한 베이커리 메뉴와 신선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베이커리 카페는 매장 내부에 숍인숍 형태의 베이커리 제빵 공간을 마련해 갓 구운 베이커리 메뉴를 제시한다. 2021년 서울 석촌호수DI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2022년 12개 △2023년 27개 △2024년 103개로 신규 오픈 및 리뉴얼 오픈 매장을 통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박종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