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한경DB
인천내항. 한경DB
인천시의 원도심 활성화 대형 프로젝트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인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재정 사업 시행 전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중앙정부가 심사하는 제도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42만㎡ 규모의 인천항 부지에 문화·여가·주거·해양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5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중앙정부로부터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실질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내항은 1974년 동양 최대규모의 갑문 준공과 함께 항만의 역할을 해왔다.

공사는 올해 3분기 안에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2007년 국회 청원 이후 공공과 국민의 오랜 협력 끝에 이뤄진 18년 만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