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7900여 명이던 외국인 환자는 이듬해 1만4600여 명으로 늘더니 지난해 46% 급증한 2만1400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이상 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12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2020~2022년) 한 해 평균 7200여 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2만1387명으로 약 세 배로 급증했다. 일본·중국 관광객 수가 회복된 데다 ‘K뷰티’의 인기로 피부과·성형외과의 성황, 카자흐스탄 등 신규 시장 개척,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팀메디컬인천’의 활약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공사는 외국인 환자를 확대 유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거점 국가로 삼고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그 덕분에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적은 일본(8424명), 중국(3055명), 미국(2072명)에 이어 카자흐스탄(998명), 몽골(883명)이 4~5위를 차지했다.공사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서 인천의 의료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에 팀메디컬인천의 역할도 컸다”고 설명했다. 팀메디컬인천은 의료·공공기관의 연계 조직으로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검단탑병원, 국제성모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등 인천 주요 병원 50여 곳이 가입돼 있다. 올해는 인천공항과 크루즈 탑승객을 대상으로 유치 전략이 더해졌다. 공사는 지난 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승객 6000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 체험을 제공하고 인천의 웰니스 관광지 30곳을 소개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중국산 화장품을 대량 구입해 미국으로 보낸 뒤 미국시장 유통 정품으로 재포장해 국내에 들여와 유통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인천공항본부세관은 2017년부터 7년간 중국산 에스티로더, 키엘 등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 13만여 점(180억원 상당)을 불법 수입해 국내 오픈마켓에 유통·판매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A씨(50대)를 적발해 관세법, 상표법,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인천검찰청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중국 도매사이트에서 구매한 중국산 위조 화장품을 미국에서 구매한 것처럼 위장했다. 미국에 설립한 유령회사로 보낸 뒤 미국 정품 판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인 것처럼 재포장, 국내 대형 오픈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세관 관계자는 "위조 상품은 유명 브랜드 정품과 동일한 형태의 로고가 부착되었고 제품 설명서뿐만 아니라 정품 고유의 일련번호까지 정교하게 복제됐다"고 말했다.김종호 인천공항세관장은 “소비자의 위조 상품 의심을 피하기 위해 운송비용을 부담하면서 물품 발송지를 미국으로 세탁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인천=강준완 기자
IH(인천도시공사)은 부평구에 ‘iHUG 꿈의 책방 16호점’을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iHUG 꿈의 책방은 노후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한 독서 공간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책방에는 책장 등 편의성 증진 시설을 설치하고 아동도서 및 교구를 공급한다.공사는 2014년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새로운 꿈의 책방을 조성하고 있다.올해는 무지개지역아동센터(부평구)를 16호, 청학동지역아동센터(연수구)를 17호로 선정하고 상하반기 각각 개소한다.류윤기 iH 사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책과 좀 더 친해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가 지난 3월에 이어 또 천원주택에 거주할 신혼부부를 모집한다.인천시는 이달 12~16일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신혼부부가 희망하는 지역에 전세 주택(아파트 포함)을 선택하면 인천도시공사가 계약해 월 3만원에 임대한다.신청 자격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이다. 신혼·신생아Ⅱ형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신청 유형에 따라 소득 및 자산 기준, 입주 가능 주택 및 지원 기준이 다르다. 7월16일 선정된 입주 대상 500호를 발표한다. 거주는 8월부터 가능하다.지난 3월에 공급된 천원주택은 인천도시공사(iH)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 500호(전용면적 85㎡ 이하 신축 다세대주택)였다.당시 총 500호 모집에 3681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7.3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예정된 천원주택 공급량은 1000호다. 인천=강준완 기자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내년 대규모 행정 체제 개편을 앞둔 인천시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인천에서는 내년 7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중구에서 분리돼 영종구로, 나머지 중구 지역은 동구와 합해 제물포구로 새롭게 출범한다. 인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서구에서는 검단구가 분리돼 독립한다.현행법 체계에서는 지자체가 '통합' 신설되는 경우에만 정부의 재정 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영종구와 검단구처럼 기존 행정체제에서 ’분리‘ 신설되는 경우나 제물포구처럼 ’분리·통합’ 신설되는 경우에는 재정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이라는 게 배 의원 측 설명이다.지자체 신설에는 신청사 건립, 지방의회 신설, 정보화 사업과 표지판 정비 등 필수적인 행정 인프라 확충을 위한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명칭 변경 후에는 공공기관 현판, 도로표지판, 가족관계등록부 변경 등 각종 비용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출범 전부터 상당한 재정 부담을 안고 있다.이번 개정안은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신설을 명시한 개별법에도 정부의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 출범 준비와 관할 선관위 지정 등 행정 공백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배준영 의원은 “인구 감소에 따른 통합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면 인구 증가에 따른 분할·신설도 형평성 자원에서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인천=강준완 기자
한국공항공사 9일 국제 특송기업 디에이치엘코리아와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외에 거주하거나 출국 후 즉시 귀국이 어려운 고객이 국내 공항에서 분실한 물품을 거주국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이번 협약으로 김포·김해·청주·대구·무안·양양공항 6개 국제공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공사는 공항에서 접수된 유실물을 보관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객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디에이치엘코리아는 해외배송 신청 접수 및 배송까지의 과정을 담당한다.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해당 공항 유실물센터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본인 물품의 보관 여부를 확인한 뒤, 디에이치엘코리아에 연락해 배송 서비스를 접수하고 운임을 지불하면 된다.강준완 기자
크루즈를 타고 인천항에 입항한 해외 관광객 2000여 명이 인천 개항장을 둘러보면서 소비 활동에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글로벌 크루즈 선박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의 8일 입항에 맞춰 개항장 셔틀버스 운영 및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천관광 프로그램은 로얄캐리비언 선사와 롯데관광개발과 협업해 인천에 입항한 개별 크루즈 관광객을 원도심 관광지로 유치하는 내용이다. 인천 체류 시간 동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선사와 여행사는 버스 20대를 투입해 ‘크루즈 터미널-인천아트플랫폼’ 노선을 운영했다. 시와 공사에서는 이에 맞춰 현장 환대행사와 관광안내, 스탬프투어를 진행했다. 중구 한중문화관 공터에서는 사물놀이, 난타 등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환대공연이 열렸다.인천 개항장은 1883년에 문을 열었던 글로벌 무역, 생활, 문화 공간이다. 서양 문물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가 유입된 근대역사문화의 발상지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환대행사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인천의 첫인상을 각인시킬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의료·웰니스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8일에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부스를 운영했다.입항한 크루즈는 로얄캐리비안 소속의 16만7800t급 오베이션오브더씨호다. 러시아, 호주,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의 다국적 승객 및 승무원 6000여 명을 태우고 5월 8일 오전 7시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공사는 크루즈 관광객 및 승무원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국제바로병원과 협업, 골밀도 검사 체험을 운영했다. 인천의 웰니스관광지 30개소를 소개하며 관광명소를 알렸다.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인천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37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 증가했다. 동반자를 포함한 의료관광 지출액은 약 240억3000만원에 이른다.정소연 의료웰니스팀 팀장은 “인천을 방문하는 월드 크루즈 승객은 의료·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고령층이 많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달 2일부터 6월 1일까지 '일상이 스며든 바다, 인천항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인천항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국민이 일상에서 접한 인천항과 인천 섬의 다양한 풍경 및 순간들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공모 분야는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 미러리스, 드론,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인천항, 인천 섬 관련 디지털 사진이다. 출품 규격은 3000 픽셀 이상 제이피지(JPG) 파일이며, 1인당 최대 3점까지 구글폼을 통해서만 제출할 수 있다.공모 출품 주제는 △인천항과 사람들 △인천항의 풍경과 순간 △인천의 섬과 바다 △인천항의 성장한 길 △일상 속 인천항으로 진행된다. 출품작 중 총 20개의 우수작이 선정되며, 총상금은 215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 5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30만원, 우수상 4명에게 각 10만원, 입선 13명에게 각 5만원이 지급된다.수상작 최종 발표는 6월 13일이며, 수상자에게는 결과가 개별 통지된다. 수상작은 인천항만공사 사회관계망(SNS)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인천항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그려보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대학교 제4대 총장에 이 대학 이인재 경제학과 교수(사진)로 결정됐다.8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인재 신임 총장은 이달 10일 자로 인천대 제4대 총장으로 임명됐다.인천대는 지난해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올 초 정책평가단 온라인 투표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1위 득표자인 이인재 교수를 최종 선정하고 교육부에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인재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5년 5월 10일부터 2029년 5월 9일까지 4년간이다.이인재 교수는 인천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공법학 법학학사, 서울대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University of Chicago Law School 법학석사(LL.M.), New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경제학 박사(Ph.D.)를 취득했다.2008년부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내에서는 대외협력부총장을, 대외적으로는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일·생활균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올해부터 국제 행사로 격상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준비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국비 증액 확보에 실패한 데 이어 6·25전쟁 참전국 정상 참여도 불확실해서다.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행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던 계획이 수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2~18일 1주일간 이어지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에서는 1950년 9월 15일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당시 인천 앞바다 상황 재연, 참전국·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 국군·시민의 시가행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인천시는 올해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참전 8개국의 정상 참여를 추진해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승리의 변곡점이 된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행사처럼 각국 정상이 모여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보자는 취지였다.2019년 열린 노르망디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16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인사가 집결했다.그러나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 참전국 정상 참여 소식은 오리무중이다. 한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국 모두에 초청 의사를 타진했지만 참여 여부를 알려온 국가는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정상의 일정은 최소 1년 전에 확정되기 때문에 인천상륙작전 행사 참여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지역 여론의 분석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초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나라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이기 때문에 사업 진척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학재 사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우르겐치공항 개발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이에 우즈베크 대통령은 조속한 건설 및 운영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권 확보는 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한 사업이다. 3년간 연간 약 300만 명 규모의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후 19년간 운영을 전담한다.사업비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개발형 운영사업(PPP)이다. 국제경쟁 입찰을 거쳐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PPP는 초기자본 투자를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고 일정 기간 운영·개발을 맡으면서 수익을 챙겨가는 방식이다. 공사의 PPP 사업 가운데 100% 운영권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약 3개월간의 본 협상을 진행하고 최종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최종 수주해 제2의 인천공항으로 개발해 해외사업 확대의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정부 주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해안가에 있는 도시들이 멕시코 칸쿤, 싱가포르 센토사 같은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유치전에 나섰다.6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인천, 경기(시흥), 부산, 경남(통영), 경북(포항), 전남(여수), 전북(고창), 충남(보령), 강원(양양) 등 9개 광역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민간 투자 8000억원, 국비 1000억원, 지방비 1000억원 등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오는 6~7월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발표한다.수도권에서는 인천시와 경기 시흥시가 신청했다.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의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레저그룹 테르메와 합심해 9만9000㎡ 부지에 자연 친화적 스파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해양과 접해 있는 시화호, 거북섬, 오이도를 연계한 서해안 해양관광레저도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영남에서는 부산, 경북 포항시, 경남 통영시가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부산은 사하구 다대포 일원 300만㎡에 5성급 이상 호텔 2곳과 해상둘레길·인공서핑 시설 건립을, 포항시는 영일만 관광특구에 마리나·해양공원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내걸었다. 전국 최초로 관광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통영시는 도산면 법송·수월리 일대 약 222만㎡ 부지를 복합해양관광단지로 구축할 계획이다.전남 여수시는 돌산읍 무슬목해수욕장 일대 약 122만㎡ 부지에 관광레저 전문기업 Y사와 함께 대중제 골프장, 호텔&midd
인하대학교에 대학 구성원·지역 주민 등 모두 함께 모여 운동할 수 있는 복합 스포츠 공간 '인하 스포츠파크'가 문을 열었다.2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 스포츠파크는 대운동장의 노후화한 인조 잔디를 전면 교체해 운동 환경을 개선하고, 주변 유휴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축구장, 풋살장(4코트), 피클볼장(5코트), 다목적구장(2코트), 야구연습장(1개소), 탄성 트랙(4레인), 제1 테니스장(3코트), 제2 테니스장(5코트)으로 구성됐다. 면적 2만966㎡ 규모다.1일 열린 인하 스포츠파크 개장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윤휘 정석인하학원 관리이사, 김성찬 인하공전 총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인하대 관계자는 "인하 스포츠파크가 교내 구성원,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운동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의 ‘아이 글로벌택배 지원사업’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까지 확대해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 등 변화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다.인천 소재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기존에는 월평균 국제특급우편(EMS) 2000만 원 이상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던 할인 혜택을, 이용 실적 관계없이 단 1건만 이용해도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우대 할인 혜택 및 픽업 수수료(3000~5000원)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등록한 후 인천 지역 6개 지정 우체국(인천, 서인천, 인천계양, 남인천, 인천남동, 부평)을 방문해 국제특급우편 사용계약을 체결하면 된다.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계약 없이 외국인등록증이나 국내거소신고증을 지참해 인천시 내 모든 우체국(우편취급국 포함)에 방문하면, 10~13%까지 국제특급우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해양경찰청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밀항·밀입국 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밀항·밀입국 등 해상 국경 범죄는 총 49건이 발생하는 등 밀항과 밀입국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소형보트를 이용한 직접 밀항·밀입(출)국은 14건으로, 연중 해상기상이 비교적 양호한 시기에 주로 발생했다.최근에는 주요 경제사범들이 처벌 회피, 재산은닉 목적으로 밀항의 목적이 변질하고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밀입국의 경우 소형 고속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밀입국을 시도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제주에서는 외국인들이 제주 무사증을 이용해 입국 후 육지로 무단 이탈을 시도하는 범죄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해양경찰청은 △지방청별 밀항·밀입국 집중단속 대응반 운영 △주말·공휴일·야간 무월광 등 취약 시간대 해상경비 강화 △군부대와 취약지 합동 점검·불시 대응 훈련실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1~19일 공사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인 인천항 두드림, 인천항 바다 길잡이, 사내벤처 분사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총 6개 사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공사는 인천지역 공공 창업보육 전문기관인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선정해 사업개발비와 창업 컨설팅, 기술 임치 등 다양한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창업기업이 지원사업의 일정과 내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모집하던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합공고 방식으로 전환해 시행할 계획이다.공사는 이달 중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하고 6~10월 사업개발비와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모집 규모는 △해양·항만·물류 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인천항 두드림) 2개 사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인천항 바다 길잡이) 2개 사 △공공·민간 사내벤처 분사 창업기업 지원사업 2개 사다.인천=강준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해사 전문법원 이원화 설치 공약이 발표되면서 부산과 인천의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부산에서는 반발, 인천에선 환영의 성명이 잇달아 나오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이 후보는 이달 18일에 해사 전문법원을 부산에, 25일에는 인천에 설치를 약속했다. 법원의 이원화 체제를 갖추고, 인천은 국제사건을 다루는 해사법원으로 특화하겠다는 공약이었다.해사법원 설치는 해마다 늘어나는 국제 해양 분쟁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해 법률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는 이슈다. 30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 해사법원이 없어서 연간 2000억~5000억원 규모의 분쟁 비용이 해외로 유출된다.이 대표의 인천 해사법원 설치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부산 강서)은 “부산은 국내, 인천은 국제사건을 다루겠다는 것인데, 해사는 대부분 국제계약과 관련한 분쟁”이라며 “지역 갈등 유발은 물론 수도권 일극주의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외면한 행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선사, 항만, 해운 기관 등과의 갈등은 대부분 국제소송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천에 사건이 집중될 수밖에 없어 부산 해사법원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는 주장으로 읽힌다.부산변호사회도 이 후보의 해사법원 인천 설치 발표에 대해 발끈했다. 경쟁지역에 먹거리를 조금씩 떼어주는 식의 정치적 접근은 대한민국의 해양산업의 국제 경쟁력 육성과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 실현에 도움이 안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29일 발표했다.인천에서는 이 후보의 해사법원 공약에 대해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해사법원인천유치범시민운동본부는 같은 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rdqu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은 물론 국내 14개 공항에 여객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공항 터미널의 보안검색 시간 증가와 휴대폰 보조 배터리 안전 규칙 등이 시행되면서 미리미리 서둘러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월 연휴 기간(4월 30~5월 6일)에 출국장 조기 개방, 보안검색대 인력 확대, 임시주차장 확충 등으로 지난 설 연휴에 빚어진 터미널 혼잡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공사는 약 22만 명이 모이는 5월 3일을 가장 혼잡한 날로 예상했다. 인천공항에 하루 22만 명이 다녀가는 날은 연휴와 명절 외 드문 편이다. 공사는 연휴기간에 △보안검색대 조기 운영·인력 투입 확대 △임시주차장 탄력 운영△스마트패스·셀프백드랍 이용 독려 △상업시설 운영 시간 연장에 나선다.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인천공항 3시간 전 도착해야 겨우 탑승한다"는 비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공사 관계자는 "출발일은 5월3일, 도착일은 5월5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의 예상 여객은 148만 명이다.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연휴 대응 계획(5.1~6일)을 수립해 국내 공항 안전 운항에 들어갔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 1일,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은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은 김포공항 4일과 5일, 김해공항 3일, 제주공항은 2일에 여객이 집중된다.이번 연휴 기간 전국 공항의 항공편은 총 8043편. 여객은 약 140만 명(국내선 105만 명, 국제선 3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는 전국 공항의 주차장 혼잡 관리를 위해 김포공항 1988면, 청주공항 1217면, 제주공항 1100면
인천 연수구의 공시지가 총액이 개청 30년 만에 66조원을 돌파했다. 30일 연수구가 공시한 기준 표준지와 개별·국공유지 등의 개별공시지가의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1% 상승했다. 총액은 66조 7760억원으로 집계됐다.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시하는 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원/㎡)이다.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 기준이 된다. 지역별로 보면 청학동이 2.61%로 가장 많이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연수동 2.18%, 옥련동 1.89%, 동춘동 1.83%, 선학동 1.80% 등 원도심 지역의 상승률이 연수구 평균 변동률(1.81%)보다 높았다.연수구 원도심 지역과 송도국제도시가 안정적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수구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송도동 4-1로 ㎡당 576만원을 기록했다.토지소유자나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연수구 토지정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고용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5월 1일부터 5월 23일까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에 도전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인증 대상은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 마이스(MICE)업을 대상으로 한다. 2023년 12월 대비 2024년 말 기준으로 근로자가 일정 기준 이상 증가한 인천지역 기업이어야 한다.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은 3명 이상, 그 외 기업은 5명 이상 근로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어야 한다.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우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수출신용보증 및 단기수출보험료 할인 등 총 28개 항목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서류심사, 현장실사, 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한다.인천=강준완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4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국의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5회 UAM 버티포트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2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고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의 주제는 ‘공공 목적의 UAM 버티포트다’다. 심사 기준은 공공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운영 컨셉의 구체성, 시설 규모의 실현 타당성, 디자인 표현력, 4차 산업 기술 융합 혁신성 등이다.공공 목적의 UAM 버티포트는 경찰, 소방, 재난, 의료, 농업, 점검 등의 공공서비스 기능을 해야 한다.UAM 버티포트는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착륙과 이륙, 충전과 정비 기능을 하는 터미널이다. 최우수상 1팀(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300만원), 우수상 1팀(한국공항공사 사장 표창, 200만원), 장려상 2팀(한국공항공사 사장 표창, 100만원), 베스트 혁신상 1팀(100만원)으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강준완 기자
코로나19로 끊긴 한·중 카페리 인천~단둥 항로가 5년 만에 뱃고동을 울렸다.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한·중 카페리 선사 단둥국제항운은 2020년 1월 중단한 인천~단둥 노선에서 28일부터 여객 운송을 시작했다. 단둥 노선은 지난 5년 동안 화물만 실어 날랐다.인천~단둥 노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주 3회 운행하며, 2만5000t급인 동방명주8호가 투입된다. 이 카페리는 여객 1500명과 화물 214TEU(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선적할 수 있는 중소형급 카페리다. 운항 첫날인 28일 오전 9시 동방명주8호는 여객 500여 명과 함께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오후 5시에는 관광객 200여 명을 싣고 단둥으로 출항했다.인천과 중국 동부 항만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는 총 10개 노선이 있다. 칭다오, 웨이하이, 스다오, 옌타이, 롄윈강, 다롄, 단둥까지 총 7개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다. 정상 운항이 늦어지는 잉커우, 친황다오, 톈진 등 나머지 3개 노선도 재운항 여부를 검토 중이다.인천=강준완 기자
5월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가정의달 연휴에 국내 공항에 총 14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 1일,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은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은 김포공항 4일과 5일, 김해공항 3일, 제주공항은 2일에 여객이 집중된다.이번 연휴 기간 전국 공항의 항공편은 총 8043편. 여객은 약 140만 명(국내선 105만 명, 국제선 3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는 전국 공항의 주차장 혼잡 관리를 위해 김포공항 1988면, 청주공항 1217면, 제주공항 1100면 등 6047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했다.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는 체크인 카운터와 신분 확인 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안내원이 신분 검색 대기열에서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절차를 안내하는 등 탑승수속 혼잡 완화에 나선다.한편,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 내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기내 반입 시에 용량과 수량에 제한이 있다.100Wh(27,000mAh) 이하 제품은 5개까지 항공사 승인 없이 반입이 가능하나 6개 이상부터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다.100Wh(27,000mAh) 초과 160Wh(43,000mAh) 이하의 배터리 경우 항공사 승인 아래 2개까지 반입이 허용된다. 기내 반입 시에는 보조배터리를 투명 비닐봉지에 보관하거나 절연테이프를 부착하는 등 단락 방지를 해야 한다.160Wh(43,000mAh) 초과 제품은 반입이 불가하다.강준완 기자
인하대는 정부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인하대는 2023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 2년 동안 10개의 우수한 실험실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올해 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약 2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대학 연구실의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인하대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고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30개 팀의 혁신 창업실험실을 발굴 했다. 우수한 혁신실험실 10개 팀을 선발해 연구개발비, 투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 환경개선 및 사후관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5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거점시설의 운영 활성화 차원으로 시행된다. 원도심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원도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소규모 환경개선(필수), 공동체 활성화, 마을 조사 및 계획 수립 등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7000만~8500만원이 지원된다.사후관리 지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거점시설 정비 및 운영, 주민역량 강화 등에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된다.신청 자격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또는 쇠퇴지역 내에 주소나 거주·생활권을 두고 있는 주민단체와 도시재생사업 종료(예정) 지역의 거점시설을 운영하는 주체이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누적 방문 관람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23년 6월 개관한 이후 22개월 만이다.세계문자박물관은 이달 25일 기준으로 200만 439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박물관은 개관 이후 상설전시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비롯해 4번의 기획특별전을 선보였다. 문자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했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은 데는 전시뿐만 아니라 학술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한몫했다"고 말했다.각종 행사와 공연이 집중됐던 지난해 10월에는 한 달간 18만 8619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기도 했다.박물관은 올해에도 ‘세계문자’를 활용해 흥미롭고 다채로운 전시, 강연, 교육,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버스킹과 영화 상영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확대했다.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행사’ ‘한글날 행사’ ‘개관기념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에 있는 경인여대는 협소한 기존 캠퍼스를 확장하기 위해 SG캠퍼스를 새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인여대는 개교 33주년을 맞아 '경인여대 SG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23일 개최했다. SG는 Smart & Green의 약자다. 기공식은 김길자 경인여대 명예총장을 비롯해 최기영 학교법인 이사장,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 김기현 부총장 등 교내 인사와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SG캠퍼스는 첨단성을 갖춘 스마트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내·외국인 학생의 주거환경 개선과 글로벌 학습환경 강화를 위해 행복기숙사, 글로벌스마트관, 역사관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에 있는 조선은행에서 근무했던 일본인의 후손이 은행 관련 사료를 기증했다. 기증한 사료는 80여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금융기관의 인사행정을 알 수 있는 조선은행 인천지점 월급 증서, 의원 퇴직 사령, 도쿄지점 전근 사령 등 8점이다. 기증자는 1930년대 조선은행 인천지점에서 근무한 고 와타나베 노부요시(1915~2004) 씨의 아들인 와타나베 아키라 씨다. 와타나베 씨는 “아버지는 해방 전 인천에서의 기억을 자주 떠올리며 그리워하셨다"며 생전에 인천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귀중한 자료가 인천에서 보존돼, 해방 전 시대를 증명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증의 뜻을 전했다.선친인 와타나베 노부요시 씨는 도쿄 아자부 출신이다. 게이오기주쿠상업학교 졸업 후 1933년 조선은행 도쿄지점에 입사, 1939년 인천지점 전근, 1942년 부친의 병환으로 인천지점을 퇴직한 뒤 도쿄로 귀환해 말년을 보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경제·생활사를 보여주는 1차 사료라는 점에서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시, KOTRA인천지원본부와 함께 중국 칭다오 지역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약 300만 달러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지역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업체의 수출 경쟁력 확보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행사였다.무역사절단은 ㈜대은글로벌솔루션 등 인천 소비재 업체 15곳이 참여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활동했다.중국 산둥성 및 주요 도시에서 초청된 유망 바이어들과 1:1 B2B 수출 상담을 통해 약 180만 달러 규모의 상담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참가업체들은 칭다오 자유무역구 내 콰징 판매센터를 비롯한 주요 유통 거점을 견학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및 협력 논의도 진행하며 실질적인 수출 채널 확보에 나섰다.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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