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도 안했는데"…백악관 명당자리에 본인 사진 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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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미국 대통령 초상화가 백악관에 걸리는 것은 퇴임 후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미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백악관의 새로운 예술 작품"이라는 글과 함께 로비에 건 새 그림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대통령의 새로운 초상화를 사전 통보없이 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통적으로 백악관은 가장 최근의 두 전직 대통령의 초상화를 로비에 전시해 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2022년 공개된 뒤 대통령 관저로 가는 계단 근처 스테이트 플로어의 로비에 걸려 있었다.
백악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 있던 반대편 벽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관저 계단에 있는 아버지 조지 H.W. 전 대통령의 초상화 가까이로 옮길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곳곳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을 두고 있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 앞에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에 출석해 찍은 머그샷을 금색 액자로 만들어 걸었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는 암살 시도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담은 대형 청동 조각상을 설치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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