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유럽 공장 후보지, 폴란드 등 3곳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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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완성차에 공급 늘릴것

금호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완성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리기 위해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정하고 공장 건설 지역을 두고 1년간 조율해왔다. 정 사장은 유럽 공장 건설 시점에 대해 “미국의 상호·품목관세 등 조건을 따져 건설 시기와 부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한국(3개), 중국(3개), 미국(1개), 베트남(1개) 등 4개국에서 8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유럽 공장이 없어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모인 유럽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 사장은 미국 정부가 다음달 3일부터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관세 조건 등을 따져 생산지를 조절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인 4조53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목표를 5조원으로 더 높여 잡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사장은 “신차용 타이어 생산량의 30% 이상을 프리미엄 완성차에 공급하고, 교체용 타이어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선진국에서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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