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한국갤럽 정례조사 기준 역대 최고 지지율을 얻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율도 약진한 가운데 범진보 진영은 이 후보로 점점 결집하는 분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이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8%에 달했다. 갤럽 조사는 자유응답 방식이다. 마음 속에 대통령감으로 이 후보라고 이미 점찍어놓은 국민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한 권한대행,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각각 7%, 한동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6%,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 2% 순으로 나타났다. 7%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2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82%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 후보와 한 후보가 10%대 후반으로 비등했다.

지난주 37%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 중 독주 체제를 형성하면서 범진보 지지를 넘어 중도, 보수로 외연을 확장해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차출론이 사그러들지 않는 한 권한대행은 지난주 2%에서 이번주 7%로 5%포인트 껑충 뛰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특히 보수 아성인 대구·경북 지지율이 13%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