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 화재 현장 사망자가 방화범과 동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불이 난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수습한 60대 남성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적하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남성은 농약살포기로 보이는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파트 인근 빌라 거주자로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8시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4명은 연기흡입, 낙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1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9시54분쯤 진화했다.

류병화/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