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심당
사진=성심당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대표적인 인기 제품 '망고시루'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전 성심당 케익부띠끄를 대표하던 딸기시루 판매는 4월말부로 종료된다.

성심당은 21일 공지를 통해 5월 1일부터 망고시루 판매가 시작된다고 알렸다.

망고시루는 성심당의 여름철 인기 제품으로 생망고와 망고콩포트, 제누와즈시트로 구성된 망고 폭탄 케이크다. 해당 제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 성심당 롯데점, 성심당 DCC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심당 딸기시루. /사진=성심당
성심당 딸기시루. /사진=성심당
과일이 듬뿍 들어간 데 비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호텔 케이크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며 시즌 내내 인기를 끌었다. 딸기 한 상자를 다 넣은 '딸기시루 2.3㎏' 케이크 가격은 4만9000원이었으며 망고시루 올해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망고시루는 성심당 시루 시리즈를 맛본 고객들로부터 최고의 메뉴로 꼽혀왔으며 지난해 판매 가격은 4만3000원이었다.

연일 오픈런을 방불케 할 인기를 끌고 있는 성심당은 시루 케이크의 인기로 해마다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478억원을 달성하며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

2023년에는 1243억원의 매출을 찍으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로는 최초로 1000억원 선을 넘었다.
사진=성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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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비슷한 수치로 늘었다. 전년(314억원) 대비 52% 늘어난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8억 6000만원으로, 성심당은 영업이익 격차를 더 키웠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원칙 덕분에 빵을 사러 대전을 찾는다는 '빵지순례'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