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언팩'…삼성화재 "혁신 DNA로 미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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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보장 어카운트' 공개
암·뇌혈관·심장질환 평생 보장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 환급
암·뇌혈관·심장질환 평생 보장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 환급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보험업계 최초로 ‘언팩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보험 유관기관, 애널리스트,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보험산업의 혁신 부재에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 사장은 “보험사들이 새로운 상품 출시보다 익숙한 접근만 반복했고,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채 단기 성과에 안주했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화재는 리딩 컴퍼니로서 혁신 DNA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통적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넘어 혜택을 체감하는 보험으로 거듭나겠다”며 “단기 성과주의를 넘어선 책임 경영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인 ‘갤럭시 언팩’처럼 삼성화재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를 공개했다. 보장 어카운트는 평생 끊임없는 치료비 보장,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 환급, 병원 동행 서비스 등을 핵심으로 하는 상품이다.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은 “일정 기간이 아니라 평생 입원, 치료, 검사, 사후관리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기존 수십 개 담보를 다섯 개로 최적화하고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고객에겐 보험료를 돌려주는 구조를 통해 고객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형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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