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뭄으로 아라비카 커피 가격 상승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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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가뭄으로 아라비카 커피 가격 상승 [원자재 포커스]](http://img.www5s.shop/photo/202504/01.40323341.1.jpg)

29일 네덜란드 농업 전문 금융회사인 라보뱅크는 최근 브라질의 2025/26 시즌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13.6% 감소한 3810만 포대(60kg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건조한 날씨로 주요 아라비카 재배 지역에서 커피나무의 꽃 피는 시기가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 전망에 브라질 헤알화의 강세까지 겹쳐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 대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커피 생산자의 수출 판매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의 2025/26 시즌 커피 수확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5181만 포대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공급 감소 전망은 커피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도 2023/24 시즌에 가뭄으로 인해 20% 감소한 1.472백만 톤으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커피 공급에 추가적인 압력 요인이다.
김주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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