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가격 한 달 새 20% 하락…중국 수요 부진, 투기 매수세 위축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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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가격 한 달 새 20% 하락…중국 수요 부진, 투기 매수세 위축 [원자재 포커스]](http://img.www5s.shop/photo/202505/01.40357264.1.jpg)
![주석 가격 한 달 새 20% 하락…중국 수요 부진, 투기 매수세 위축 [원자재 포커스]](http://img.www5s.shop/photo/202505/01.40357282.1.jpg)
2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석 선물 가격(LME TIN 3MO 기준)이 오후 2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4.98% 떨어진 미터톤당 2만9788달러에 거래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2% 하락이다.
하락 요인은 복합적이다. 세계 주석 소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 둔화가 주석 가격을 끌어내렸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는 49로 떨어졌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인상 발표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관세 확대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는 우려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하락 요인과 거리가 멀다. 이날 LME 주석 개장 재고(Opening Stock)는 2845톤이었다. 4월 30일의 2755톤, 4월 29일의 2665톤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연초 재고 수준(1월 초 4700톤 이상)과 비교하면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시경제 동향과 중국의 수요 회복 여부, 미얀마 광산 재가동 진행 상황 등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경기 부양책이나 공급 변수 변화에 따라 주석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위험 등 때문에 주석 시장은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김주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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