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을 용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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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킹 팝업스토어, 매일 문전성시
새로운 와인 300여 종 시음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새로운 와인 300여 종 시음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와인킹은 66만 팔로어를 지닌 와인 인플루언서다. 와인 판매업도 같이 해 '인킹이네'라는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1년여 전에 직원 한명과 함께 시작했는데 지금은 회사 식구가 7명으로 늘었다. 요즘 와인 입문자 중에는 와인킹 방송을 보고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는 사람이 많다. 팝업 스토어 홍보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쾌하고 엉뚱한 면도 많다.

팝업스토어는 영세 와인 수입사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영세 수입사들은 좋은 와인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자를 찾지 못해 재고를 쌓아두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런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와 만나도록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여주기 위해 와인을 마시는 문화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치부할 순 없지만, 그보다는 사람들이 와인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경험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가 경험하고 푹 빠져든 와인의 세계는 그 자체로 자연의 신비를 모두 담고 있으니 그 경험을 나누고 싶은 거다.
와인킹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와인 전문가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ESA 대학원에서 와인마케팅학 석사를, 발렌시아 대학교 대학원 포도재배학 석사, 볼로냐 대학교 대학원 와인양조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초반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공부할 정도로 와인에 푹 빠져 지냈다. 이유는 간단했다. 워낙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인데 와인만큼은 질리지 않고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와인 교육으로 유명하다는 곳은 다 다니다 보니 8개 국어에 능통한 언어 천재도 됐다.

이선정 한경매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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