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탄핵정국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3148건이었다. 2023년 1분기(2784건)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3299건)와 비교하면 1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10조9636억원에서 6조9757억원으로 36.4% 줄었다.

경기도가 747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21건), 경북(264건), 경남(193건) 등 순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대구, 울산, 대전, 강원 등 네 곳이었다. 거래금액도 세종, 충남, 경남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

거래금액 구간별로 보면 10억원 미만 규모 빌딩 거래량이 2043건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867건 이뤄졌다.

한명현 기자 [email protected]